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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동네북’ 됐다...제임스 부상에 데이비는 복통 '총체적 난국'

2021-11-08 06:03

레이커스 대 OKC 경기
레이커스 대 OKC 경기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다.

시즌 전만 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됐던 레이커스는 막상 뚜껑을 열어 본 결과 ‘엉망진창’이었다.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데려온 러셀 웨스트브룩은 레이커스에 녹아들지 못한 채 10경기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기복 심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카멜로 앤서니와 드와이트 하워드 등 노장들은 수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자기네 끼리 싸운다.

설상가상으로 올해는 건강하다며 큰소리쳤던 르브론 제임스는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앤서니 데이비스는 복통을 일으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총체적 난국이다.

30개 팀 중 최약체로 평가됐던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에게 2저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포틀랜트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는 1쿼터에 22점 차로 뒤져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했다.

개막 후 5승 5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까지 떨어졌다.


초반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게 참으로 다행이다.

그러나,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30개 팀 중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레이커스는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낼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프랭크 보겔 레이커스 감독은 “우리는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지면 조금 초조해질 것이다. 우리가 졌을 때 초조해지기를 바란다... 우리가 실패할 때, 실패는 성장을 위한 비료일 뿐이다. 그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다”라고 말했다,

보겔은 “우리는 좋은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고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함께하며 매일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레이커스 선수들은 보겔 감독과 다른 길을 가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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