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유나스(사진)는 7일 열린 UFC268메인카드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인 전 챔피언 장웨일리를 2-1 판정으로 누르고 1차방어전에 성공했다.

장웨일리는 지난 4월 나마유나스에게 1회 1분 18초만에 KO당하는 굴욕속에 타이틀을 내주었다.
복수전에 성공하며 벨트까지 되찾기 위해 단단히 준비했다.
그리고 서둘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경기를 했다. 타격에 이은 레슬링으로 경기 초반 전반적으로 흐름을 주도했다.
1회 2분여 주먹을 꽂아 넣다가 태클, 테이크다운에성공했다. 파운딩 공격으로 이익을 보았다. 그러나 막판 나마유나스의기습 하이킥에 주춤거렸다.
장이 약간 우세했지만 확실하지는 않았다.
장웨일리는 2회 1분 30초에도 나마유나스를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갔다. 1분여간 상위 포지션에서 경기를 끌어갔던 장은 막판 반격을 당했으나 큰 데미지는 없었다.
장은 3라운드에도 테이크 다운으로 점수를 얻었다. 30초를 남긴 상태에서 번개 같은 태클로 나마유나스를 넘겼다.
1~3회 레슬링에서 열세였던 나마유나스는 4회부터 기습적인 테이크 다운 역공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4회, 장이 먼저 테이크 다운 공격에 나섰고 나마유나스가 바로 역습을 감행. 재미를 보았다.
장이 약간 졌지만 누구의 승리라고 확실히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시작된 5회.
5회를 가지는 자가 이길 가능성이 높았다. 이 결정적인 순간 나마유나스가 멋진 테이크 다운으로 라운드를 내내 지배했다.
나마유나스는 3분 이상 그라운드 싸움을 끌고 나가며 간간히 주먹을 날렸다. 장은 안간힘을 썼지만 끝날 때 까지 일어서지 못했고 그로인해 복수전도 실패했다.
모처럼 챔피언이 방어전에 성공한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 그러나 아직 확실한 주인은 아니다. 도전 물결이 거세다.
스트로급은 1년을 채운 챔피언이 없을 정도로 수시로 챔피언이 바뀌었다.
최근 4년 여 사이에 주인이 6차례나 바뀌었다. 옌드레이첵에서 시작, 나마유나스-안데라데-장웨일리-나마유나스로 이어졌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