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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1승. 블루원, 4전패 TS잡고 첫승-PBA팀리그

2021-11-03 02:20

1승이 절박했다. 한번은 이겨봐야 다음 길을 갈 수 있지 않겠는가.

첫승이 너무 즐거운 블루원(사진=PBA)
첫승이 너무 즐거운 블루원(사진=PBA)


블루원리조트와 TS샴푸는 4게임 무승. 블루원은 2무2패고 TS는 4전패. 블루원의 형편이 조금 낫지만 바닥권인건 마찬가지고 그래서 1승이 절박했다.

블루원이 2일 심야에 열린 ‘PBA팀리그 ‘ 4라운드 5일째 경기(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마침내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스롱, 강민구, 엄상필, 사파타가 단식 4경기를 모두 이긴 덕분이었다.

TS는 복식 2경기를 잡으며 6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단식 4경기를 모두 져 5전패의 깊은 늪에 빠졌다.

블루원의 첫 승 출발은 스롱 피아비였다. 스롱은 이미래를 11:3으로 완파, 강민구-엄상필의 1세트 역전패 분위기를 씻어냈다.

강민구와 엄상필은 7이닝까지 9:13으로 앞서나갔다. 결승까지 2점. 하지만 갑자기 얼어붙은 것처럼 헤맸다. 3이닝 연속 공타로 11이닝에서 한동우-문성원에게 잡혔다.

스롱은 지독하게 부진한 이미래 덕을 보았다. 11이닝까지 가서야 경기를 마감할 수 있었다. 2연타가 하이런이었다.

이미래는 2연타 한 번에 공타가 8번이었다. 스롱이 11:3으로 이겼다.

강민구와 엄상필은 1세트 역전패 빚을 3단식과 5단식에서 갚았다.

강민구는 3세트를 4이닝 연속 연타로 마무리했다. 2이닝 7연타로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은 뒤 3이닝 4연타, 4이닝 3연타로 한동우를 15:4로 눌렀다.

엄상필은 세트스코어 2-2로 승패 향방이 묘연했던 5세트 단식을 잡으며 승리의 기운을 일구었다.

엄은 2이닝과 4이닝에서 7연타를 쏘아 올리며 4이닝만에 김남수를 11:6으로 꺾었다.

승리를 향한 마지막 싸움. 6세트는 사파타였다. 조금씩 기운이 살아나는 중이어서 기대가 컸다. 그 바람대로 사파타가 김종원을 11:6으로 물리치고 5게임만에 1승을 작성했다.

TS는 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지만 블루원은 강민구, 사파타 등 주전들이 살아나고 있어 향후를 기대할 만 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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