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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무패 고빗길. 오늘 3전 무승 천적 휴온스 전-PBA팀리그

2021-11-03 07:13

신한알파스의 4라운드 발걸음이 경쾌하다. 3승 2무로 5게임 무패다.

천적관계같은 김가영(왼쪽)과 김세연.
천적관계같은 김가영(왼쪽)과 김세연.
마민캄(왼쪽)과 호프만(사진출처=PBA)
마민캄(왼쪽)과 호프만(사진출처=PBA)

3일 휴온스만 잘 넘으면 후기리그 첫 라운드를 1위로 마칠 수 있지만 그 휴온스가 만만찮다.

신한은 전기리그 세 번 대결에서 휴온스를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3전 1무2패다. 휴온스에 신한 에이스인 김가영과 마민캄의 천적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김가영은 묘하게 '어린 선수'들에게 약하다. 후배들과 마구 싸우기가 '좀 그렇다'는 인식 탓. 프로지만 얼굴을 마주 보고 숨소리까지 들으며 하는 1-1 대결이어서 편안 할 순 없다.

그렇다해도 김세연에겐 유독 약하다. 챔피언십 결승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타이틀을 넘겨주기도 했고 팀리그 개인전에서도 모두 털렸다.

1라운드 2:11, 2라운드 8:11이었다. 3라운드는 그래서 김보미가 대신 나섰다. 김보미가 여단식과 혼복(오성욱)에서 이겨 처음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정타를 날릴 줄 아는 마민캄 역시 휴온스에 약하다. 마민캄은 주로 휴온스의 외국인 선수와 개인전 3경기를 펼쳤다. 1라운드 팔라존, 2라운드 호프만, 3라운드 호프만으로 세 번 모두 졌다.


김보미를 내세운 3라운드 출전 오더에 정답이 있지만 신한은 피하거나 돌아가지 않고 5전패의 김가영과 마민캄을 전면 배치하는 강 대 강의 전면전을 선택했다.

둘의 싸움이 승패의 관건인데 3승 합작이 가능하다. 김가영이 2세트 여단식에서 김세연, 마민캄이 5세트 남단식에서 김봉철과 싸우며 둘이 함께 4세트 혼합복식을 치른다.

김가영의 2세트 싸움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6세트까지 가지 않고 의도한 대로 마민캄이 5세트에서 승부를 끝낼 수 있다.

휴온스는 1세트를 팔라존-김기혁으로 조건휘-오성욱을 상대하고 신입 최혜미를 혼복조에 출전시켜 호프만과 호흡을 맞추도록 했다.

승자여서 굳이 오더에 신경 쓸 필요가 없긴하다.

신한은 어찌되었든 휴온스의 덫에서 빠져 나와야 하는데 최근 조건휘에 이어 신정주까지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어 전기리그와는 또 다른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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