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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2번기서 신진서 9단에 집흑으로 불계승, 1승1패로 균형 이뤄…최종 3번기는 3일 정오에

2021-11-02 17:46

박정환 9단이 국내랭킹 1위인 신진서 9단과의 삼성화재배 결승 제2번기에서 집흑으로 승리해 1승1패로 균형을 이루었다.[사진 한국기원]
박정환 9단이 국내랭킹 1위인 신진서 9단과의 삼성화재배 결승 제2번기에서 집흑으로 승리해 1승1패로 균형을 이루었다.[사진 한국기원]
박정환 9단이 삼성화재배 결승 2국에서 반격에 성공해 1승1패로 균형을 이루었다.

박정환 9단은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신진서 9단에게 집흑으로 191수 만에 불계승했다. 이로써 종합전적 1승1패로 타이를 이루면서 우승은 마지막 제3국에서 결정나게 됐다.

이에 앞서 1일 열린 제1국에서는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집흑으로 불계승했었다.

박정환 9단은 이날 승리로 신진서 9단이 이어오던 올해 세계대회 전승 행진을 중단시키며 상대 전적도 21승 26패로 좁혔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 11월 24일 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중국의 탕웨이싱 9단에게 승리한 이후 전날 결승1국까지 17연승 중이었다.

박정환 9단은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초반부터 조금씩 밀린다고 생각했는데 중반에 패가 나면서 중앙 백 두점을 잡아 형세가 풀렸다”며 “상대가 강하지만 쉽게 지지 않는다는 각오로 컨디션 관리를 잘 해 최종국도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내랭킹 1위와 2위의 대결답게 명승부를 펼치고 있는 두 기사는 3일 같은 장소에서 최종국을 통해 우승컵을 가리게 된다.

박정환 9단과 신진서 9단의 동반 결승 진출로 한국은 7년 만에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탈환하면서 통산 13회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에 이어 중국이 11회, 일본이 2회 우승했다.

올해로 26번째 우승자를 가리는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했으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은 1억원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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