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 2일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4라운드 5일째 경기(고양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처음 두 세트를 내주고도 나머지 네 세트를 모두 잡으며 4-2로 승리했다.
신한은 웰뱅에 약한 편. 그래서 조건휘-신정주가 쿠드롱-위마즈에게 1세트 남자복식을 잃고 김보미가 2세트 여단식마저 김예은에게 빼앗기자 분위기가 아주 좋지 않았다.
그러나 3세트 남단식에서 오성욱이 막강 쿠드롱을 15:11로 잡으면서 대반격을 시작했다. 오성욱은 1이닝을 공타로 날렸으나 2이닝부터 4이닝 연속 연타를 터뜨려 5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오성욱은 2이닝에서 6연타, 3이닝에서 5연타를 터뜨렸다. 쿠드롱은 4이닝에서 6연타를 쏘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이미 승부가 기운 뒤 였다.
마민캄-김가영은 첫 이닝에서 6연타를 합작, 승기를 잡은 후 3, 5, 6이닝 3연타로 서현민-김예은을 15:10으로 눌렀다.
신한은 마민캄- 김가영 혼복조를 4라운드 들어 처음 가동했다.
마민캄의 5세트 승리로 흐름을 뒤집은 신한의 6세트 마지막 주자는 1세트 남복을 잃은 신정주. 최근 샷이 많이 무뎌져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다.
더욱이 상대는 꾸준하게 잘 치는 서현민이었다. 하지만 1이닝에서 6연타를 쏘아올려 서현민의 기를 죽였다.
서현민은 1이닝 1점에 이어 3이닝 2점으로 3점을 획득했으나 그 사이 신정주는 3이닝 2연타 후 4이닝 4연타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신정주는 오랜만에 승부를 결정짓는 6세트 승자가 되었다.
전기리그 1위인 웰뱅피닉스는 후기 1라운드 첫 패배를 기록했다. 발걸음이 빠르진 않았으나 4게임까지 1승 3무로 패전은 없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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