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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빙턴 복수혈전 가능할까. ‘세계의 악몽' 우스만에 도전.

2021-11-02 07:44

카마루 우스만은 챔피언 중의 챔피언이다.

7일 타이틀전을 벌이는 우스만(왼쪽)과 코빙턴(사진=UFC)
7일 타이틀전을 벌이는 우스만(왼쪽)과 코빙턴(사진=UFC)


웰터급 타이틀을 4차례나 방어한 우스만은 이스라엘 아데산야, 존 존스, 프란시스 은가누, 더스틴 포이리에 등 UFC의 쟁쟁한 스타들을 누르고 파운드 포 파운드 톱 랭크에 올라있다.

우스만은 이제 무적함대의 위용을 갖추었다. 단단한 몸, 강한 주먹, 거침없는 그라운드 싸움 등 빈 틈이 없다.

타이틀전 역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 14연승을 달리고 있다. 헤비급 챔피언 은가누 조차도 “ 우스만은 나이지리아 악몽(별명)이 아니라 세계의 악몽”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

그런 우스만의 연승 길 5차방어전에 콜비 코빙턴이 다시 뛰어 들었다. 코빙턴은 2019년 12월 우스만의 1차 방어전 파트너로 명승부를 펼쳤다.

코빙턴은 4회 중반까지 우스만을 리드했다. 그러나 5회 두 차례나 넉다운, 결국 TKO패를 당했다.

코빙턴은 옛날 기억을 되살리며 복수전을 자신하고 있다. 그동안 단점을 충분히 보완했다는 것이지만 그 사이 우스만은 더욱 강해졌다.

우스만은 2019년 타이론 우들리를 누르고 우스만 시대를 열었다.

경기 전 예상은 우들리의 완승이었다. 우들리는 4차방어전까지 성공한 극강의 챔피언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일방적으로 돌아갔다. 우들리의 압승(50-44, 50-44, 50-45)이었다.


우스만은 코빙턴과의 1차 방어전 후 세 번을 더 싸웠다. 2020년 7월 마스비달, 지난 해 2월 길버트 번즈, 그리고 올 4월 다시 마스비달과 대결했다.

모두 우스만의 완승으로 마스비달과의 두번째 경기는 마스비달이 첫 대결에서의 패배에 대해 말이 많자 다시 부른 것이었다.

마스비달의 복수전이었지만 우스만을 그를 2회에 KO시켜 더 이상 말을 못하게 했다.

우스만은 코빙턴 역시 마스비달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코빙턴 역시 일세를 풍미했던 파이터여서 만만하지는 않다.

코빙턴은 무명시절이었던 2017년 6월 언더독이면서도 김동현을 만장일 판정으로 눌렀고 2018년 6월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던 파워 맨.

강철 체력을 지닌 16승 2패의 33세 젊은 파이터다. 우스만 전 패배 후 한동안 옥타곤에 오르지 않는 등 주춤했지만 지난 해 9월 타이론 우들리를 5회 TKO로 보내면서 건재를 과시했다.

우스만과의 두 번째 경기이자 두 번째 타이틀전이다.

웰터급 랭킹 1위로 전보다 커버링도 좋아졌고 기량도 늘었다. 워낙 우스만이 강해서 언더독이지만 예상을 뒤집을 수 있는 반전 파워는 있다.

우스만이 -305의 탑독이고 코빙턴은 + 240. 역전이 거의 불가능한 수치다. 그러나 기습 공격이나 행운의 펀치 한방으로 예상을 뒤엎은 경우도 꽤 있었다. 7일(한국시간)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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