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그리거는 지난 7월 포이리에와의 3차전에서 부러진 다리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다리부상에서 완전히 회복, 정상 생활이 가능한 그는 최근 휴가차 찾은 로마에서 이탈리아 DJ를 폭행,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으나 아직 완벽하게 훈련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훈련이 제한되어 있는 맥그리거는 보완제로 역기를 들며 파워 키우기를 하고 있는데 겉보기에도 체격이 매우 좋아졌다.
“지난 3개월 동안 움직일 수 없어 무거운 역기를 들었다. 내 파워가 50% 이상 올라갔다. 모두 조심해야 할 것이다.”
하체 훈련보다 상체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맥그리거의 컴백 무대가 그래서 웰터급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맥그리거는 이미 웰터급 경기를 치른 바 있다.
페더급으로 UFC에 데뷔, 2년만에 타이틀을 차지한 맥그리거는 2016년 라이트급 벨트를 추가, 동시에 두 개의 타이틀을 가진 최초의 UFC 챔피언이 되었다.
그리고 그해 웰터급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두 차례 경기를 가졌다. 첫 경기에선 졌지만 5개월후의 복수전에서 승리, 웰터급 첫 승을 올렸으며 2020년 1월 세 번째 웰터급 경기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KO로 제압했다.
웰터급 2승으로 그렇지 않아도 1승 1패로 승부를 결정하지 못한 네이트 디아즈와의 3차전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디아즈는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오가며 옥타곤에 오른 강호. 최근 2경기에서 패했지만 지난 6월의 레온 에드워즈전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경기를 펼침으로써 맥그리거와의 3차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디아즈가 맥그리거와의 3차전을 기대하고 있고, 포이리에게 연패 하는 등 최근 3년간 옥타곤 4경기에서 1승 3패를 한 맥그리거 역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해 '승산 높은' 디아즈가 필요하다.
맥그리거의 가장 최근 승리가 2020년 1월 세로니와의 웰터급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맥그리거는 웰터급 연승기록을 지닌 세로니를 1회 40초만에 TKO로 눕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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