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토론토)이 사실상 토론토의 가을 야구 진출 여부를 결정짓는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아마도 2021년 10월 4일(이하 한국시간)이 류현진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기록될 수 있다.
토론토는 3일 루키 알렉 마노아가 7이닝 1실점 호투와 게레로 주니어, 테오스카 헤르난데스 등의 홈런포에 힘입어 볼티모어에 10-1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탬파베이 레이스에 2-12로 대패한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를 이긴 보스턴 레드삭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토론토가 4일 경기에서 이기고 양키스와 보스턴이 지면 승률이 같아져 타이브레이크 경기로 와일드카드 진출 팀이 결정된다.
류현진으로서는 이날 사력을 다해 볼티모어 타선을 봉쇄해야 한다.
이기면 체면을 세울 수 있지만, 질 경우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것이다.
토론토 일부 언론 매체는 "볼티모어와의 마지막 경기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정신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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