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유럽이 미국에 먼저 이겼다' 유럽, 솔하임컵 골프 첫날 미국에 3점 앞서며 기선 제압

2021-09-05 08:31

승리 후 포옹하는 유럽의 홀-머과이어 조.[AFP=연합뉴스]
승리 후 포옹하는 유럽의 홀-머과이어 조.[AFP=연합뉴스]
유럽이 솔하임컵 골프대회 첫날 경기에서 미국에 3점 차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유럽은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의 인버네스 클럽(파72)에서 열린 솔하임컵 골프대회 첫날 경기에서 5.5-2.5 리드를 잡았다.

솔하임컵은 격년제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여자 골프 대항전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12명씩 선수가 출전하며 대회 첫날과 이틀째에는 포섬, 포볼 매치를 치르고 대회 마지막 날에는 12명 싱글 매치 플레이로 우승팀을 정한다.

유럽은 이날 오전 포섬 경기에서 3승 1무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공 하나를 두 명의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의 포섬에서 유럽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멜 리드(잉글랜드)-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 찰리 헐(잉글랜드)-에밀리 페데르센(덴마크) 조가 승리를 따냈다.

미국은 메건 캉-앨리 유잉 조가 셀린 부티에(프랑스)-조지아 홀(잉글랜드) 조에 비긴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오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의 점수로 삼는 포볼 매치에서는 2-2로 비겼다.

미국이 넬리 코다-유잉, 제니퍼 컵초-리젯 살라스 조가 승리했지만 유럽도 노르드크비스트-카스트렌, 홀-머과이어 조가 이기면서 오전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역대 전적에서 미국이 10승 6패로 앞서고, 이번 대회 선수 구성에서도 세계 1위 코다를 비롯해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5명이 포진해 전력이 낫다는 평이다.

그러나 2019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이겨 이번 대회 2연승을 노리는 유럽의 첫날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미국 대표로 출전한 교포 선수들도 첫날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대니엘 강이 오전 포섬에 오스틴 언스트와 한 조로 나갔으나 노르드크비스트-카스트렌 조에 1홀 차로 졌고, 노예림은 오후 포볼에 브리트니 올터마레이와 호흡을 맞췄지만 홀-머과이어 조에 1홀 차 패배를 당했다.

미셸 위 웨스트는 팻 허스트 단장을 보좌하는 부단장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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