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밥상은 차려졌는데...' 프레이저 부진에 기회 잡은 김하성

2021-08-28 02:59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주어진 기회를 놓치고 있다.

김하성은 최근 2루수 아담 프레이저의 부진을 틈타 선발 출전 기회를 자주 받고 있으나 타격에서 좀처럼 결과물을 생산해내지 못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열린 LA 다저스전에 2루수 선발로 나섰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상대 투수 맥스 슈어즈에게 3구 삼진을 당하는 등 꽁꽁 묶였다.


샌디에이고 수뇌부는 프레이저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자 최근 김하성 활용도를 높였다.

프레이저는 8월 이후 2할 초반대의 타율과 3할도 되지 않는 출루율로 슬럼프에 빠져있다.

프레이저는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샌디에이고가 피츠버그 파이리츠로부터 데려온 콘택트 위주의 타격을 하는 선수다.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으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후 부진하타.

이에 김하성에게 많지는 않지만 선발 기회가 주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김하성이 차려진 밥상 앞에서 우물쭈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하성이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프레이저를 제지고 2루수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에서 0.245의 타율을 보여, 3루수와 유격보다 낳은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타 타율은 0.125로 극히 낮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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