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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때문에 엇갈린 명암' 비 안 온 오전조 김지현과 이가영, 한화클래식 2라운드 공동선두...비 내린 오후조는 최혜진 공동 3위가 최고

2021-08-27 18:49

KLPGA 투어 베터랑 김지현이 27일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라운드 12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KLPGA 투어 베터랑 김지현이 27일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라운드 12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춘천=김학수 기자] 오전조에서 비 안맞고 쳐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았던 베터랑 김지현(30)과 투어 3년차 이가영(22)이 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27일 27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김지현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경기력으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지현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가영과 함께 공동 선두를 이루었다.

이가영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추가했다. 이틀동안 버디만 8개를 잡아낸 이가영은 이날 보기 1개를 내줘 지난 주 하이원 리조트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갖게됐다.

지난 해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우승이후 우승 기록이 없던 통산 5승의 김지현은 “그동안 우승을 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어린 선수들이 잘 치는데, 더 잘쳐야 한다는 부담감까지 갖게됐다”며 “최근 샷감이 좋아지고 영점이 잡혀 플레이가 안정된 느낌이다”며 남은 3,4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 주최측인 한화 큐셀의 지원을 받는 김지현은 “경기장인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은 자주 라운드를 갖는 장소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며 “내 구질이 원래 드로우성이라 코스 공략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이번 대회서는 코스 모양대로 공략하고 있다”고 공략법을 밝혔다.

김지현은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해 16번홀과 18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잡은 뒤 후반 3번홀과 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4언더파로 1라운드 3언더파를 보태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날 오전조에서 경기를 한 공동 선두 김지현과 이가영을 비롯 공동 3위 이다연, 최예림(이상 중간 합계 6언더파) 공동 6위 장하나, 홍지원(이상 5언더파), 공동 9위 김희지, 안지현, 장수연(이상 5언더파) 등 상위권에 9명이 들었다.

이에 반해 적지않은 비가 내린 오후조에선 최혜진이 3언더파를 쳐 합계 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이기쁨이 공동 6위, 김현수, 오지현, 정윤지 등 3명이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5명이 톱10안에 포지했다. 오전조와 오후조는 결국 9명-5명으로 상위권 성적에서 비 때문에 명암이 엇갈렸다.

지난 주 하이원 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희정은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올랐으며 시즌 7승을 노리는 박민지는 이날 1언더파를 추가, 합계 1오버파로 컷오프 턱걸이에 겨우 들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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