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미국 메트로폴리탄 시니어 아마추어 골프대회서 여자 선수 우승

2021-08-27 13:22

엘런 포트 [메트로폴리탄 시니어 아마추어골프협회 소설미디어 캡처]
엘런 포트 [메트로폴리탄 시니어 아마추어골프협회 소설미디어 캡처]
미국 시니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에서 여자 선수가 남자 선수를 제치고 우승했다.

엘런 포트(59·미국)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선셋 힐스의 선셋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주리주 골프협회 프리미어 시니어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남자 선수들과 경쟁한 포트는 조지프 맬런치와 연장전을 치렀는데 연장 4번째 홀인 15번 홀(파3)에서 6m 버디 퍼트로 경기를 끝냈다.

이 골프장에서 30년 가까이 회원으로 지낸 포트는 미국 지역 아마추어 여자 대회에서 16차례나 우승했고,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아마추어 대회에서도 7번 정상에 오른 경력을 가진 수준급 골퍼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미국 메트로폴리탄 시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여자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포트는 올해 US 시니어여자오픈에서도 2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렸는데 이때 선두였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불과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포트는 " 트로피의 주인은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이면 된다"고 말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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