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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빅리그 복귀하나...9월 2일 MLB 로스터 확장 때 콜업 가능성↑

2021-08-27 00:02

박효준
박효준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박효준의 빅리그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효준은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된 후 초반 맹타를 날렸다.

2루타로 빅리그 신고식을 한 박효준은 이어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도 날리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갑자기 매섭게 돌아가던 방망이가 무뎌졌다.


7경기 연속 무안타로 고전했다.

피츠버그는 아담 프레이저를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하면서 박효준에게 그 공백을 메우도록 할 계획이었으나 타격감을 좀처럼 되찾지 못하자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1번 타자로 중용했던 피츠버그 수뇌부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박효준을 8번 타자로 기용해보기도 했으나 차갑게 식어버린 그의 방망이는 다시 뜨거워지지 않았다.


이에 피츠버그는 박효준 대신 마이클 차비스를 투입했다.

차비스는 3경기에서 0.250의 타율을 기록했다. 홈런도 1개 쳤다. 일단은 합격점을 받고 있다.

따라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메이저리그 로스터 확장일(9월 2일)을 5일 남긴 상황에서 박효준을 빅리그로 콜업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로스터 확장 때는 다시 올라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효준은 트리플A로 내려간 후 2경기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는 3차례 출루했다. 26일 경기에서도 2차례 출루했다.

서서히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음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박효준은 누구보다 먼저 콜업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효준은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신분은 메이저리그 선수다.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다.

로스터 확장 때는 보통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들어 있는 마이너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콜업한다.

박효준이 다시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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