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종(라운드록 익스프레스)이 21일(이하 한국시간)에도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MiLB 홈페이지에 따르면, 21일 엘파소전 선발 투수로 라운드록은 A.J. 알렉시를 예고했다.
알렉시는 올 시즌 더블A팀에서 활약하다 최근 트리플A로 승격했다.
더블A에서 3승 1패, 1.61의 평균자책점(ERA)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2차례 선발 등판해 9.2이닝을 던졌다. ERA는 2.79다.
알렉시는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올해 23세의 유망주다.
22일에는 글렌 오토가 등판 예정이다. 23일에는 브록 벌크가 등판한다. 24일 선발 투수는 제이크 라츠로 예고됐다.
양현종은 지난 10일 선발 등판 이후 11일째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24일까지 등판하지 않으면 2주 동안 등판하지 못하게 되는 셈이다.
이는 앙현종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배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텍사스는 트레이드를 통한 유망주들과 산하 마이너리그의 젊은 투수들에게 등판 기회를 주고 있다.
양현종이 기회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다.
9월의 로스터 확대 때 한가닥 희망을 걸어볼 수는 있다.
그러나 이 마저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는 자리가 2개밖에 없다. 종전의 40명에서 28명으로 제한했다. 코로나19 영향이다.
텍사스 수뇌부는 이때 젊은 선수들을 콜업할 가능성이 높다.
양현종의 고뇌가 깊어지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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