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은 지난 2019시즌부터 3년 연속 LA 다저스와 토론토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한국인 투수 최초였다.
그러나, 2022시즌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최근 2022시즌 각 구단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일단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리기는 했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올 시즌 영입한 호세 베리오스가 제1선발을 놓고 류현진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리오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에이스였다.
이 매체는 류현진과 베리오스 중 누구를 제1선발로 해도 괜찮다고 했다. 동전 던지기를 해서 결정하면 된다는 것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또 로비 레이가 토론토와 재계약을 할 경우에는 그 역시 제1선발 후보라고 전했다.
제1선발을 놓고 류현진, 베리오스, 레이가 ‘3파전’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이는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현재 9승 5패, 2.88의 평균 자책점(ERA)을 기록 중이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도 4.7로 팀내 투수 중 가장 높다.
전반기 때의 빼어난 성적으로 후반기 첫 경기에 류현진을 제치고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11승 6패, ERA 3.72를 기록 중이다. WAR은 2.4로 레이의 절반밖에 안 된다.
류현진은 특히 후반기에서 ‘널뛰기’ 투구를 하고 있다. 레이에 비해 꾸준하지 않은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베리오스는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4경기에 등판, 1승 1패에 3.80의 ERA를 기록 중이다. 클리블랜드에서는 3.48의 ERA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확고한 제1선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남은 등판에서 최소한 꾸준한 투구 내용을 보여야 한다.
2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가 그래서 중요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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