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AF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626084336073485e8e9410871751248354.jpg&nmt=19)
이경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천8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가 된 이경훈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본선에 올랐다.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 이경훈은 약 1개월 만에 2승 가능성을 높였다.
9언더파 131타의 제이슨 데이(호주)가 단독 선두로 나섰고 버바 왓슨과 크레이머 히콕(이상 미국)이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이경훈은 11, 1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고 13번 홀(파5)에서 이날 첫 이글을 잡았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약 10m 이글 퍼트를 넣고 11∼13번의 세 홀에서 4타를 줄였다.
14번 홀(파4) 파로 숨을 고른 이경훈은 15번 홀(파4)에서 또 이글을 낚았다.
279야드 파 4홀인 15번 홀에서 이경훈은 한 번에 공을 그린에 보냈고, 이번에도 약 10m 이글 퍼트를 떨궈 한꺼번에 2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로 40위권에 머문 이경훈은 단숨에 공동 4위까지 도약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케빈 키스너(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0년과 2015년, 2018년 등 이 대회에서만 세 번 우승한 왓슨은 2번 홀(파4) 티샷 과정에서 드라이버 헤드가 부러져 떨어져 나가고도 295야드를 날렸고, 결국 버디를 잡아냈다.
왓슨은 이날 4타를 줄여 선두 데이를 1타 차로 추격, 이 대회 4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데이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1라운드 40위권에서 단독 1위까지 뛰어올랐다.
강성훈(34), 안병훈(30), 김시우(26)는 모두 컷 탈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2언더파 138타로 필 미컬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5언더파 135타로 공동 20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 136타로 공동 35위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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