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알아두면 유익한 영어 스포츠 관용구 ⓼] ‘체코전에 케인을 빼라고?'...앨런 시어러 “케인은 한번의 기회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는 골만 넣으면 돼”

2021-06-21 21:54

해리 케인
해리 케인

유로2020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24개 팀이 유럽 정상을 위해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가 예선 2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잉글랜드 축구 팬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주장 해리 케인의 부진에 크게 실망하는 눈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케인은 자국 축구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에도 불구하고 유로2020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과 스코틀랜드오의 2차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를 보이면서 득점은커녕 두 경기 모두 후반전에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에 일각에서 변화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심지어, 23일(이하 한국시간)의 체코전에 케인을 벤치에 앉혀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분기기가 심상치 않자 전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이자 주장 출신 앨런 시어러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 “체코전에 선발 라인업에 2명을 바꿔야 한다. 하지만, 케인을 벤치에 앉혀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케인은 골을 넣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만 필요하다. 그것은 그에게 행운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선발 라인업에서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는 두 선수는 미드필더 주드 벨링햄과 플레이 메이커 잭 그릴리쉬시라”고 말했다.

시어러가 말한 ’game changer’근 글자 그대로 “경기를 바꾸는 사람, 제품, 사건‘ 등을 뜻한다.

’지식 백과‘는 ”판을 뒤흔들어 시장의 흐름을 통째로 바꾸거나 어떤 일의 결과나 흐름 및 판도를 뒤집어 놓을 만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다.

또 “경영 측면에서는 기존 시장에 엄청난 변화를 야기할 정도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나 기업을 가리키는 용어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고 있을 때 ‘치료제’가 나왔다며, “이것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리고 큰소리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