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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익한 영어 스포츠 관용구 ⑦] 리치 힐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 논란은 선수노조의 실수"...'drop the ball'

2021-06-21 05:00

이물질 사용 논란으로 시끄러운 MLB.
이물질 사용 논란으로 시끄러운 MLB.
메이저리그가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 퇴치를 위한 검사를 22일(한국시간)부터 실시한다.

투수들이 공의 그립을 잘 하기 위해 로진백 이외 끈적한 물질을 공에 발라 던진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투고타저 현상이 심화되고 투수들의 노히트 경기가 속출되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칼을 빼들었다.

경기 중 이물질을 사용하다 적발되면 해당 선수는 자동 10경기 출장 금지 처분을 받게 된다.

이에, 일부 투수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노장 투수 리치 힐(탬파베이 레이스)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시즌 중에 이러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힐은 다만, "선수노조가 이 문제를 프로답게 해결할 수 있었는 데도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실수였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ESPN 등 미국 매체들은 "Rays' Hill says union 'dropped the ball' on grip enhancers"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레이스의 힐, 그립 강화 물질에 대해 선수 노조가 실수했다고 말해"라고 해석된다.

여기에 나오는 'drop the ball'이 바로 '실수하다'라는 관용구다. 직역하면, '글자 그대로 '볼을 떨어뜨리다'이다.

야구 같은 구기 종목에서 운동 경기에서 공을 놓치는 모습에서 가져온 표현이다.

야구하다가 받아야 할 공을 놓치면 신수한 거다.

이 표현은 일상 생활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Don't trust him. He always drops the ball."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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