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 선발 투수 정찬헌을 두들겨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NC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포함해 장단 19안타를 퍼부으며 11-1로 크게 이겼다.
1회 초 2사 후 나성범의 기습 번트 안타에 이은 양의지의 좌월 투런포로 기선을 잡은 NC는 애런 알테어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추가했다. 알테어는 홈런 13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
NC의 타선은 2회에도 불을 뿜었다. 강진성의 내야안타, 김태군의 안타에 이은 박준영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5점 차로 달아났다.
LG가 2회 말 1점을 따라붙자 NC는 3회 초 김태군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추가, 5점 차를 유지했다.
NC는 4회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성범과 노진혁의 적시타 등을 묶어 9-1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LG 정찬헌은 3.2이닝 동안 9실점하고 강판했다.
NC는 7회 초에도 선두타자 박준영의 솔로포와 8회 초 1점을 추가해 완승을 거두었다.
타선의 화끈한 도움을 받은 NC 선발 김영규는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2패) 째를 올렸다.
한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두산이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3회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또 광주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 대전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대구 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전도 우천으로 취소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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