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의 1라운드 경기 모습 [Jasen Vinlove-USA TODAY Sports/로이터=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30095959037815e8e94108722011644204.jpg&nmt=19)
임성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천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그는 2018, 2019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과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로 나선 키건 브래들리(미국·7언더파 64타)와는 4타 차다.
이달 출전한 세 개 대회 중 두 차례 컷 탈락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서 모처럼 상위권 성적을 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이날 2번 홀(파4)에서 약 6m 퍼트를 떨어뜨려 첫 버디를 낚은 것을 시작으로 전반 두 타를 줄인 뒤 후반 13∼15번 홀에서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파3인 13번 홀과 15번 홀에선 모두 티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으나 퍼터로 굴린 공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며 버디가 됐다.
임성재는 17번 홀(파3)에서 1.5m가량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잃어 막판에 주춤했다.
브래들리는 브렌던 스틸(미국)과 한 조로 호흡을 맞춘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상승세를 이번 주에 이어가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 5명이 두 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했다.
이경훈(30)은 2언더파 69타를 기록,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이날 이경훈은 보기 없이 전반 2번 홀(파4), 후반 14번 홀(파5)에서 버디만 두 개를 써냈다.
안병훈(30)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대니 리(뉴질랜드) 등과 공동 45위에 올랐다.
2002년과 2006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최경주(51)는 강성훈(34),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등과 이븐파 71타, 공동 66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2004년 이후 모처럼 이 대회에 나선 필 미컬슨(미국)은 2오버파 73타, 공동 110위에 그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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