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의 강력한 스윙. [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429192140058835e8e9410871751248331.jpg&nmt=19)
김지영은 29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63타는 작년 팬텀 클래식 2라운드에서 신지원(24)이 세운 코스레코드 64타를 1타 넘어선 새 기록이다.
김지영은 작년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생애 3승 고지에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김지영은 "버디 숫자를 의식하지 않고 경기를 했다. .마지막 18번 홀 버디가 10개째라는 건 알았지만 코스레코드를 세운 지는 전혀 몰랐다"며 "4번 홀 3퍼트 보기 빼고는 거의 완벽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김지영은 그린을 놓친 게 3번이었지만 버디 퍼트 대부분이 오르막 경사에 떨어지도록 정확한 어프로치샷이 주요했다. 15번 홀(파5)에서는 칩인 버디를 잡는 행운도 따랐다.
김지영은 작년 9월 이곳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 2라운드 때 홀인원으로 벤츠 승용차를 부상으로 탔지만, 정작 대회에서는 컷 탈락의 쓴맛을 봤다. 10월에도 이곳에서 열린 휴 앤 케어 여자오픈 때는 기권했다.
김우정(23)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선두와 1타차로 2위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 프로 선수 자격을 지닌 오빠 김동수가 김우정의 캐디를 맡아 그린 라인을 읽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앞선 두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한 장하나(29)는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와 5타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이곳에서 열린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한 안송이(31)도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21)은 3언더파 69타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작년에 이 코스에서 치른 휴앤케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고 올해 개막전에서 우승한 이소미(22)는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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