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풀이로 퍼터 손상시킨' 김시우, 마스터스 2라운드 4개 홀 3번우드로 퍼팅하고도 3언더파...선두와 3타차 공동 7위

김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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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1-04-1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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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16번 홀에서 3번 우드로 퍼트하는 김시우.
[AP=연합뉴스]
김시우(26)가 5번 우드로 퍼팅을 하는 악조건속에서도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랐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3번홀(파4)에서 첫 번째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6번홀(파3)에서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1타를 더 줄였다. 이어 8번과 13번홀(이상 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14번홀(파4)에선 보기로 1타를 까먹었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떨어졌다가 뒤쪽으로 굴러갔고 어프로치한 공이 내리막 경사를 타고 홀을 지나쳤다. 파 퍼트가 홀을 빗나가면서 보기를 했다. 15번홀에서 세 번째 샷이었던 그린 주위 칩샷이 홀을 다소 지나쳐 가자 김시우는 퍼트하기 전에 퍼터를 한 차례 바닥에 내리쳤고 이 과정에서 퍼터가 손상돼 3번 우드로 잔여 홀 퍼트를 해야 했다. 남은 4개 홀에서 모두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퍼터 대신 우드로 퍼트하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드로 퍼팅을 하는 장면은 매우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경기 중 선수가 일부러 퍼터를 손상시키면 다른 퍼터로 교체할 수 없도록 규정해 놓았다. 갖고 있는 클럽 가운데 퍼터 대용으로 쓸 수 밖에 없어 3번 우드를 잡게 된 것이었다.
브라이엄 하먼과 윌 잘라토리스는 합계 6언더파 선두를 1타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임성재(23)는 이틀 동안 13오버파 157타를 적어내 컷 통과에 실패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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