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고양오리온-전주KCC 경기. KCC 이정현이 돌진하고 있다. [고양=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321195102085775e8e9410871751248331.jpg&nmt=19)
KCC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7-80으로 이겼다.
전날 2위 울산 현대모비스, 이날은 3위 오리온까지 잡으며 4연승을 수확한 KCC는 33승 15패를 기록, 선두를 굳게 지켰다.
KCC는 6경기를 남기고 현대모비스(29승 19패)와 4경기 차를 유지, 남은 경기 중 2승만 더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KCC는 이번 시즌 6차례를 포함해 오리온과의 맞대결에서 9연승을 거둬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오리온은 전날 왼쪽 허벅지 근육이 좋지 않아 결장했던 이승현이 돌아왔지만, 2연패를 당하며 3위(27승 22패)에 자리했다.
KCC는 이정현이 26점을 몰아넣었고, 헤인즈가 19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지완도 12점을 보탰다.
오리온은 로슨이 23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2위 현대모비스는 부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2-71, 한 점 차 신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나 선두 추격의 실낱 희망을 남겨뒀다.
5위 kt는 3연패를 당해 24승 24패를 기록, 이날 인천 전자랜드를 격파한 4위 안양 KGC인삼공사(26승 22패)와 2경기 차로 멀어졌다.
클리프 알렉산더의 덩크 슛으로 kt가 71-70으로 앞서던 종료 39초 전 숀 롱의 훅슛이 림을 갈라 현대모비스가 재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지켜냈다.
롱은 결승 득점을 포함해 18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버논 맥클린도 더블더블(12점 13리바운드)을 작성해 두 외국인 선수가 승리를 이끌었다. 신인 이우석이 10점을 보탰다.
안양체육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전자랜드를 97-77로 완파했다.
18일 창원 LG전에 이어 연승을 챙긴 인삼공사는 26승 22패로 4위를 지켰다.
인삼공사 합류 이후 5번째 경기에 나선 제러드 설린저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28점에 12개의 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오세근(14점 10리바운드)과 이재도(11점 11어시스트)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변준형과 전성현이 15점씩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의 21점 6어시스트 분전에도 3연패에 빠졌다.
서울 라이벌 간 맞대결에서는 서울 SK가 서울 삼성을 75-73으로 따돌려 라이벌전서 4연패를 탈출했다. 자밀 워니가 19점 14리바운드, 김선형이 16점으로 앞장섰다.
SK는 시즌 20승(28패)을 채우며 원주 DB와 공동 8위가 됐고, 갈 길 바쁜 7위 삼성(21승 27패)은 6강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 21일 전적
▲잠실실내체육관
서울 SK 75(17-18 15-19 20-20 23-16)73 서울 삼성
▲고양체육관
전주 KCC 87(23-22 15-16 28-23 21-19)80 고양 오리온
▲안양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 97(26-18 20-23 25-18 26-18)77 인천 전자랜드
▲부산 사직체육관
울산 현대모비스 72(16-16 20-16 22-26 14-13)71 부산 kt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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