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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KPGA 회장, 故 박승룡 선수 추모 위해 재개된 '시니어 마스터즈' 선수로 출전

2021-03-16 18:03

구자철 KPGA 회장의 플레이 모습(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구자철 KPGA 회장의 플레이 모습(사진=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프로골프협회(이하 KPGA)는 구자철 회장이 KPGA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자철 회장은 이달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코스에서 열리는 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600만원의 KPGA 챔피언스투어 'KPGA 시니어 마스터즈'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KPGA 시니어 마스터즈'는 시니어 투어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2020시즌 구자철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창설한 대회다.

본 대회는 지난해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충북 보은에 위치한 클럽D 보은CC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당시 1라운드에서 고(故) 박승룡 선수가 경기 도중 심근 경색으로 숨져 연기됐고 약 5개월만에 재개된다.

136명의 출전 선수와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의 경기 방식은 지난해와 같지만 故 박승룡 선수의 빈자리만 구자철 회장이 대신 메우게 됐다.

구자철 회장은 "KPGA의 수장으로서 돌아가신 故 박승룡 선수를 추모하고 그 분의 골프에 대한 사랑을 기리기 위해 참가를 고심 끝에 결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PGA는 故 박승룡 선수에게 명예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부여하며 애도를 표한 바 있다.

[이고운 마니아타임즈 기자/lgw927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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