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 든 버거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215101928071135e8e941087222111204228.jpg&nmt=19)
대니얼 버거(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80만 달러)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4승을 거뒀다.
버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7천5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써낸 버거는 2위 매버릭 맥닐리(미국·16언더파 272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40만4천 달러(약 15억5천만 원)다. 버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PGA 투어가 중단됐다가 3개월 만에 재개된 지난해 6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정상에 오른 이후 8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앞선 2승은 2016년과 2017년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기록한 바 있다.
버거는 이날 파5인 마지막 18번홀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9m 이글 퍼트을 성공시켜 공동 선두였던 맥닐리를 제치고 우승을 확정했다. 2타차로 공동 2위로 출발했던 버거는 파5인 2번홀에서도 이글을 낚아 선두로 치고 나갔다.
버거와 10번홀까지 공동선두를 이룬 뒤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앞서 나갔던 네이트 래슐리(미국)은 16번홀에서 4퍼트로 트리플보기를 범하고 3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5위로 밀려났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날 2언더파에 그쳐 패트릭 켄틀레이(미국)과 함께 합계 15언더파로 공동3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강성훈(34)은 최종 라운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어 공동 63위(2오버파 290타)에 그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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