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월)

스포츠

"지난 일을 반성하며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프로배구 송명근·심경섭, 구단 통해 '학교 폭력' 시인하고 사과

2021-02-14 08:21

텅 빈 프로배구 관중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텅 빈 프로배구 관중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레프트 송명근(28)과 심경섭(30)이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에 자신들이 가해자임을 인정하며, 구단을 통해 사과했다.

OK금융그룹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송명근, 심경섭 선수가 학교 폭력에 연루됐다. 팬 여러분을 실망하게 해 죄송하다"고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송명근과 심경섭은 구단 조사에 가해 사실을 인정한 뒤, 사과했다.

OK금융그룹은 "송명근 선수는 송림고교 재학시절 피해자와 부적절한 충돌을 했다. 당시 이에 대한 수술치료 지원과 사과를 했다는 걸 확인했다"며 "피해자와 직접 만나 재차 사과하려고 했으나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 메시지로 사죄의 마음을 전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심경섭 선수 또한 지난 송림중 재학시절 피해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등 과오를 범했음을 인정하고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두 선수는 구단을 통해 "학창 시절,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구단은 "우리 구단도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선수 관리에 최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