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B손해보험-대한항공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한 후 환호하고 있다.[의정부=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1020320533605071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대한항공은 3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KB손보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4 25-17)으로 눌렀다.
1, 2위 맞대결에서 승리한 대한항공(18승 8패·승점 53)은 4연승 속에 KB손보(승점 47)와의 간격을 승점 6으로 벌리고 독주 체제를 갖췄다.
대한항공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양 팀 최다인 23점을 터트리며 고공비행을 이끌었다.
지난달 3일 입국 후 첫 선발 출전한 요스바니는 컨디션을 회복한 듯 공격 성공률 55.88%를 보였다. 정지석도 11점을 거들었다.
2위 KB손보는 선두 탈환을 눈앞에 두고 날벼락을 맞았다.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케이타가 허벅지를 다쳤기 때문이다.
허벅지 근육이 1㎝ 정도 찢어진 케이타는 3주 진단을 받았다. 5위팀까지의 차이가 승점 8에 불과해 KB손보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3 25-22)으로 완파했다.
I 한국도로공사(9승 13패)와 승점이 31로 같아진 IBK기업은행은 승수에서 앞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안나 라자레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센터 김수지는 13점을 거들고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 3일 전적
△ 남자부(의정부체육관)
KB손해보험(16승 11패) 19 14 17 - 0
대한항공(18승 8패) 25 25 25 - 3
△ 여자부(대전 충무체육관)
KGC인삼공사(8승 14패) 21 13 22 - 0
IBK기업은행(11승 11패) 25 25 25 - 3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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