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혜진은 이날 비록 1라운드 성적이지만 기복없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젯 살라스(미국)와 함께 잭래빗 코스(JR)에서 라운드를 펼친 최혜진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단독선두 에이미 올슨(미국)과 3타 차이다. 코스 적응이 뛰어난 최혜진은 2라운드 이후 선두권으로 충분히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최혜진은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초반 기세 좋게 나갔다. 1언더파로 전반 나인을 마친 최혜진은 후반 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쳤다. 5번홀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다. 전체적으로 샷 미스는 없었으며, 짧은 퍼팅 몇 개를 놓쳤다.
고등학생때인 지난 2017년 US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해 준우승을 했던 최혜진은 큰 경기에 강한 일면을 갖고 있다.
최혜진은 지난달 펼친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2020'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KLPGA 투어 3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고운 마니아타임즈 기자/lgw92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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