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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연구] 부정출혈 증상과 원인...치료법은

2019-09-18 12:20

사진출처: 픽사베이
사진출처: 픽사베이
대부분의 가임기 여성은 한 달에 한 번 규칙적인 생리를 하게 되지만 최근 들어 여성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 극심한다이어트 등과 생식기 건강의 문제로 생리기간 외에 출혈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이를 부정출혈이라고하는데 정상적인 생리 주기와 생리량을 벗어나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출혈로 원인이 다양하여 빠른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보편적으로 여성 생리 주기는 21일에서 40일 사이이며 출혈이 지속되는 기간이 일주일을 넘기지않는 것이 정상이다. 자궁과 난소 상태가 비교적 건강하다면 생리주기가 규칙적이고 생리 기간에 3~5일간 검붉은 색의 생리혈을 비친다. 생리가 끝나갈 무렵에는 갈색혈을비치면서 생리량도 함께 줄어들기 마련이다.

반면 부정출혈이 있을 경우 생리기간의 출혈량보다 상대적으로 적고 연한 갈색이나 핑크색의 혈액이 단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출혈량이 적고정상적인 생리가 끝날 무렵과 유사하여 방치하기 쉬우나 부정출혈이 반복될 경우 자궁내막 착상 능력이 떨어져 가임 능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반드시생리 기간 외 모든 출혈에 대해서는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부정출혈은 여성 호르몬 분비의 균형이 깨짐으로 나타나는 기능성 자궁출혈과 자궁이나 난소 등 여성 중요 생식기에 직접적인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기질성 자궁출혈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자의 경우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급격한 체중 변화, 약물 복용, 비만 등에 의해 뇌하수체가 호르몬을 분비하는 데에 영향을입음으로 부정출혈이 발생된다.

후자의 경우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자궁경부암, 난소이상 등 여러 생식기 질환에 의한 출혈이며 기능성 자궁출혈과 기질성 자궁출혈 외에도 착상혈이나 자궁외임신, 유산, 피임약 복용 등의 이유로도 부정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이처럼 육안으로는 진단이 어려운 질환은 원인을 명확히 하여야 올바른 치료가 시작될 수 있으며 부정출혈의 경우 산부인과를 내원하면 전문의의 진단 하에 진행되는 초음파 검사와 호르몬 검사를 통해원인을 추적해 볼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부정출혈은 충분한 휴식, 다이어트 중단,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 등의 생활습관을 함께 교정함과동시에 호르몬제를 복용하여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다. 반면 자궁근종과 같은 질환으로 인한 부정출혈은해당 생식기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보다 근원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부정출혈 치료를 받은 후 정상 월경으로 돌아오기까지 전문의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으며 호르몬제를 복용하더라도 개개인의 몸 상태를 고려한 치료여야만 약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노수성 마니아리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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