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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DRX, 젠지 잡고 '1등'으로 우뚝

2020-06-19 22:50

'케리아' 류민석. [LCK 중계화면 캡처]
'케리아' 류민석. [LCK 중계화면 캡처]
DRX가 2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치고 나갔다.

DRX는 19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젠지를 세트스코어 2대 1로 이겼다. 이 날 승리로 DRX는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T1에 이어 젠지까지 잡아내면서, 초반 빡빡한 일정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거뒀다.

DRX는 1세트부터 경쾌한 플레이와 기동력으로 승점을 추가했다. '쵸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돋보였다. '운명'을 적재적소에 사용했다. 또한 탑에서 오른과 오리아나를 잡아내면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또한 '케리아'의 유미의 활용도가 높았다. DRX는 끊임없이 젠지를 괴롭혔고, 젠지는 무릎 꿇었다.

오공의 회전격, 시비르의 사냥개시,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운명에 유미를 잘 활용한 DRX는 젠지의 모든 선수를 잡아내며 그대로 진격해 29분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DRX는 2세트에서는 아쉽게 패배했다. 젠지가 꺼내든 말파이트는 '바위처럼 단단'했다. DRX는 초반 바텀에서의 좋은 플레이로 경기를 완전히 잡은 듯 했으나 연속으로 강가 교전에 패배했다. 말파이트와 트런들의 단단한 조합을 뚫지 못했다. 결국 기세를 뺏긴 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젠지에게 넥서스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승리가 걸린 마지막 세트에서 결국 웃은 건 DRX였다. 유미를 중심으로 단단히 뭉친 DRX는 젠지를 조금씩 갉아먹기 시작했다. '라스칼'의 클레드의 초반 활약이 빛이 났으나, 이어진 교전에서 집중력이 좋았던 쪽은 DRX였다. '쵸비'가 처음부터 '비디디'를 눌렀던 게 주효했다.

또한 '케리아'도 눈에 띄었다. 매번 젠지가 한타를 이기나 싶을 때마다 '케리아'의 유미는 팀의 유지력에 힘을 보태며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결국 젠지는 서서히 무너졌고, DRX는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최후의 싸움에서 승리했고 젠지의 넥서스까지 무너트렸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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