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트' 김혁규. [LCK 중계화면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7224538046138785c13be811045166173.jpg&nmt=19)
DRX는 17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일차 2경기에서 T1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바텀 듀오인 '데프트' 김혁규와 '케리아' 류민석이 빛났다.
1세트에서 DRX가 26분 만에 T1의 벽을 뚫었다.
초반 DRX는 바텀을 압박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결국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운명'과 아트록스의 텔레포트를 활용해 미스포춘과 오리아나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달성했고, 첫 바다 드래곤까지 잡는 데 성공했다.
DRX는 이후로도 계속 바텀을 집요하게 팠다. 니달리가 먹어둔 전령의 눈을 소환하며 바텀 첫 포탑과 바람드래곤까지 먹는데 성공했지만, T1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아펠리오스를 잡아내며 반격에 나섰다.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는 DRX의 '케리아'와 '쵸비'가 먼저 잡히면서 수세에 몰리는 듯했으나 '데프트'가 더블킬을 내는 활약으로 균형을 맞췄다.
DRX는 T1의 궁극기를 잘 흘려내며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했다.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승기를 굳힌 DRX는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 26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T1이 초반부터 드래곤 스택을 쌓고 협곡의 전령도 챙기면서 조금씩 이득을 챙겼다.
줄다리기를 반복하던 두 팀은 엇박자로 DRX가 내셔 남작을 처치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T1이 장로 드래곤을 차지하며 경기가 묘해졌다.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팀은 결국 내셔남작 버프를 두른 상태에서 상대 에코를 잡아낸 T1이 결국 그대로 게임을 가져갔다.
!['케리아' 류민석. [LCK 중계화면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617225209070898785c13be811045166173.jpg&nmt=19)
초반부터 조금씩 앞서나간 건 T1이었다. 협곡의 전령을 잡고, 첫 드래곤을 가져갔다. 하지만 DRX도 맞고만 있지 않았다. '쵸비' 직스를 필두로 미드 포탑을 압박하고 '표식'의 리신이 바다 드래곤을 빼앗으며 반격에 나섰다.
'페이커'는 아이템으로 메자이의 영혼 약탈자를 선택했지만, DRX의 매서운 공격에 1데스하며 의미가 퇴색되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등장한 건 '케리아' 류민석이었다. 바드의 센스있는 플레이로 교전에서 크게 승리한 DRX가 T1을 바짝 따라잡았다. 또한 '표식'의 리신, 일명 표신이 테디를 궁극기로 잡아내면서 DRX는 미드 2차 포탑를 철거했다.
이후 DRX는 먼 거리에서 바드의 궁극기와 직스의 궁극기를 활용하여 상대를 바짝 쫓아다니며 압박을 가했다. 케일과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사이드에서 '날개'를 못 피게 만들었다.
순간적으로 내셔 남작을 노리던 T1을 한발 물러나게 만든 DRX는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며 궁극기 활용에 날개를 달았다. 기세를 몰아 '내셔 남작 버프'까지 차지한 DRX는 탑 억제기와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후 DRX는 '초장거리' 공격에 T1을 위기로 몰았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통곡의 벽'을 뚫었다.
[이강원 마니아리포트 기자/lee.kangwon@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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