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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트' 압도적인 딜량...DRX, '천적' T1과의 첫 세트 승리

2020-06-17 21:10

T1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딜량을 기록한 DRX 원거리 딜러 데프트.[경기 중계영상 캡처]
T1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딜량을 기록한 DRX 원거리 딜러 데프트.[경기 중계영상 캡처]
[종각=이태권 기자] DRX가 '천적' T1을 꺾고 롤 섬머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DRX는 17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LCK 섬머 정규시즌 첫 경기 1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데프트'(23·김혁규)의 활약을 앞세워 T1에 승리를 거뒀다.

양 팀간의 경기는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T1과 3위를 기록한 DRX이 개막일부터 맞붙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지난 시즌 지난 2020 LCK 스프링 정규시즌에서 T1과 세 번 만나 모두 졌던 DRX가 천적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DRX는 선취점을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4분 경 T1은 '커즈의 트런들이 하단에 합류해 득점을 노렸으나 오히려 DRX가 이득을 봤다. '쵸비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테디'의 미스 포춘을 잡아내며 첫 킬을 기록했다. 이어 데프트가 '페이커'의 오리아나를 잡아냈고 첫 드래곤까지 챙겼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DRX는 속도를 내어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기고 하단 2차포탑까지 밀었다.


하지만 T1도 반격에 성공했다. 바텀 2차 포탑을 깨려고 하는 '데프트'를 저지하고 DRX에 찬 물을 끼얹였다.

양 팀의 열 선수는16분 경 세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기위해 드래곤 앞으로 모두 모였다. 이후 미스포춘의 궁극기를 끊으려다가 오히려 '케리아'와 '쵸비'가 잡혔지만 데프트가 더블킬을 기록하며 DRX가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이어 세 번째 드래곤까지 차지한 DRX는 24분에 대지의 영혼 버프까지 얻었다.

27분 DRX는 미드 2차포탑에서 '페이커'를 잡아내고 '도란'의 아트록스가 오른을 잡아내면서 억제기 포탑과 쌍둥이 포탑을 밀고 게임을 마무리 지었다.

아펠리우스로 1세트 경기에 임한 DRX의 데프트는 압도적인 딜량을 넣으며 5킬 1데스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T1을 공략하는 첨병 역할을 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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