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3대3 농구 시즌 재개 소식을 전하는 FIBA 인터넷 홈페이지.[FIBA 인터넷 홈페이지 사진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05081200410429136a83130ca222111204228.jpg&nmt=19)
국제농구연맹(FIBA)이 한국의 3대3 농구 시즌 재개 소식을 전하며 "세계 3대3 농구를 통틀어 가장 먼저 재개됐고 한국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먼저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FIBA는 8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3대3 농구가 한국에서 힘차게 돌아왔다'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국내 3대3 농구 프로리그인 '컴투스 코리아 3X3 프리미어리그'는 2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막했다. FIBA는 이날 개막전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처음 열린 3대3 농구 대회"라고 평가했고 "한국 내에서도 3대3 농구가 개막한 이후 며칠이 지나서야 프로야구 경기가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FIBA는 "한국은 초기 코로나19로 큰 피해가 있었지만 이후 철저한 방역과 추적, 검사, 치료로 상황이 크게 좋아졌다"며 "첫날 경기는 선수 가족이나 대회 관계자들만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솔레미콘 소속으로 리그에 뛰고 있는 이승준은 FIBA와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 일정이 언제 재개될지 몰랐기 때문에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 매우 기뻤다"며 "사람들이 스포츠를 다시 볼 수 있게 되기를 많이 기다렸고, 이제 조금씩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김소니아와 '공개 데이트'를 하는 이승준은 이 인터뷰에서 "김소니아가 3대3 농구를 잘해서 함께 연습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뛸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기회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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