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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 신임 감독에 이상렬 경기대 감독 내정

2020-04-20 10:56

KB 사령탑으로 내정된 이상렬 경기대 감독(왼쪽)과 딸 이유안  [연합뉴스 자료 사진]
KB 사령탑으로 내정된 이상렬 경기대 감독(왼쪽)과 딸 이유안 [연합뉴스 자료 사진]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이상렬(55) 경기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KB손해보험은 20일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권순찬 감독(45)과 결별하고 '왕년의 스타' 이상렬 경기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권 감독은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 연속해서 6위에 그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빠르면 이번 주중에 신임 감독 계약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KB손보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된 이상렬 경기대 감독은 현역 시절 힘 있는 공격을 펼친 국가대표 공격수였다. 이상렬 감독이 현역 시절 마지막으로 뛴 곳이 KB손보의 전신인 LG화재였다. 1997년 은퇴한 이상열 감독은 1999년 인창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2007년 LG화재에서 이름을 바꾼 LIG손보에서 코치로 지도자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대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경력을 쌓았다.

한편 이 감독의 큰 딸 이유안은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때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았고 ,세화여고에 재학 중인 작은 딸 세터 이효인은 프로 입단을 앞두고 있는 등 대표적인 배구 가족으로 알려져 있다.

[이태권 마니아리포트 기자/report@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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