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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싱 임애지, 한국 복싱 새역사 썼다.

2020-03-09 21:36

201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를 벌이고 있는 임애지(오른쪽)<사진 연합뉴스>
2018년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를 벌이고 있는 임애지(오른쪽)<사진 연합뉴스>
임애지(21·한국체대)가 한국 여자 복싱사상 최초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임애지는 9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여성 페더급 8강전서 인도의 삭시를 상대로 3라운드 5대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 상위 4명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2012년 런던올림부터 정식 종목으로 된 여자 복싱에서 우리나라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었다.

임애지는 2017년 세계여자유스선수권대회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이번에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함으로써 우리나라 여자 복싱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은 이번 도쿄올림픽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남자 8명, 여자 5명 등 총 13명이 출전해 임애지가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끊은 가운데 10일에는 남자 페더급의 함상명(성남시청), 여자 라이트급의 오연지(울산광역시청)가 나란히 8강전을 치른다.

나머지 10명은 지역 예선 통과에 실패해 오는 5월 13∼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 성격의 세계 올림픽 예선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에 도전한다.

[정자건 마니아리포트 기자/news@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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