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금은동 딱 한 명씩만...숫자로 알아보는 올림픽 골프

2016-08-05 03:29

▲올림픽에출전하는한국여자대표선수.박인비,김세영,전인지,양희영(왼쪽부터).사진편집=박태성기자
▲올림픽에출전하는한국여자대표선수.박인비,김세영,전인지,양희영(왼쪽부터).사진편집=박태성기자
[마니아리포트 김세영 기자]리우 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한 골프도 11일(이하 현지시간) 남자 개인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여자 골프는 17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숫자를 통해 올림픽 골프를 알아본다.

1 일반적인 골프 대회에서는 우승자만 한 명일뿐, 2위나 3위 등은 몇 명이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약간 차이가 있다. 금메달은 물론 은메달, 동메달 수상자도 한 명씩이어야 한다. 만약 4라운드 경기 후 1위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금메달 주인공이 가려질 때까지 연장전을 치른다. 2위가 2명 이상일 경우에도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를 가리지 위해 연장전을 치른다.

4 여자골프에서 한국은 유일하게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세계 랭킹 15위 이내까지는 한 국가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어서였다. 미국은 한국 다음으로 많은 3명이 참가한다. 남자 골프에서는 미국이 유일하게 4명이 참가한다.

10 안병훈의 올림픽 랭킹. 엔트리가 결정될 당시 안병훈의 세계 랭킹은 31위였지만 올림픽 출전 선수만 놓고 봤을 때 그는 10위에 해당된다. 여자뿐 아니라 남자골프에서도 메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뜻이다.

22 골프가 처음 올림픽에 선보였던 1900년 파리 대회 당시 참가 선수 숫자. 불과 4개국에서 12명의 남자와 10명의 여자 선수가 출전했다. 이번 올림픽 골프 종목에는 여자의 경우 34개국, 남자는 35개국에서 각각 60명이 참가한다.

50 이번 올림픽 출전하는 4명의 한국 여자 선수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거둔 승수를 합하면 25다. 박인비가 17승, 김세영이 5승, 양희영 2승, 전인지가 1승을 거뒀다. 감독으로 참가하는 박세리의 기록(25승)까지 포함하면 총 50승이다.

71 대회가 열리는 올림픽 파크 코스의 기준 타수. 일반적인 파72 코스에 비해 파3 홀이 하나 더 많고, 파4 홀이 하나 적다.

562 여자 골프에서 막차로 티켓을 얻은 모로코의 마하 하디오우이의 세계 랭킹은 562위다. 실력은 떨어지지만 국가 당 출전 선수를 2명(최대 4명)으로 제한한 덕에 출전권을 얻었다. 반면 세계 랭킹 10위인 장하나는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남자 골프에서는 포르투갈의 호세 필리페 리마의 랭킹이 가장 낮다. 392위다.

1904 골프가 올림픽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건 1904년 세인트루이스 때다. 직전 1900년 파리 올림픽 때는 남녀 각각 대회가 열렸지만 1904년 대회 때는 남자부 경기만 치러졌다. 미국이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전에서는 캐나다의 조지 라이언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룩 헨더슨이 “캐나다가 디펜딩 챔피언”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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