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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부는 사나이'가 목에 걸린 '치즈' 빼줄까

협상 통한 '치유 수사물'… 첫 방송 앞두고 관전 포인트 공개

2016-03-07 17:58

(사진=tvN제공)
(사진=tvN제공)
'피리 부는 사나이'가 시청자 목에 걸린 '치즈'를 빼 줄 수 있을까.

7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연출 김홍선, 극본 류용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연 분량, 원작자와의 트러블 등 각종 논란 속에 종영한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후속으로 방영되는 탓에 시청자의 기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 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리는 드라마다.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라이어 게임'의 연출 김홍선과 작가 류용재가 의기투합하며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 피리 부는 사나이, 치유 수사물…키워드는 '협상'

피리 부는 사나이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시그널과 같은 수사 코드지만 기존 장르물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위기 협상'을 주요 소재로 다룬다. 그러면서 테러, 자살소동, 인질극 등의 범죄를 '소통'과 '협상'이라는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하며, 갈등 해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소통을 거부하거나 거부당한 채, 서로에게 분노의 총구를 겨누고 있는 상황에서 어렵고 복잡하지 않은, 진심 어린 대화를 통해 분노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그려내는 것이다.

현란한 말솜씨와 기술이 아닌, 잘 듣고, 공감하고, 이해하며 사태의 근원을 해결해 가는 '치유 수사물'이 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사진=tvN제공)
(사진=tvN제공)
소재에 이어 드라마를 이끌어 갈 주연 배우의 호연에도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캐스팅이 발표된 후 시청자들의 호응이 쏟아졌다.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신하균,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 유준상,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조윤희 세 사람의 조합에 높은 기대감을 표한 것.

보여지는 캐릭터의 면면도 흥미롭다. 과거 '기업 협상가'였다가 경찰 내 위기 협상팀 협상관으로 활약하는 주성찬(신하균 분)부터, 국민들에게 신뢰의 아이콘으로 손꼽히지만 사실은 시청률 지표에만 관심을 두고 있는 이중적인 인물 윤희성(유준상 분), 지독한 눌변가이지만 직감과 공감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기협상관 경위 여명하(조윤희 분), 팀원들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서울지방경찰청 특공대장 한지훈 팀장(조재윤 분)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활약이 드라마 속에 어떻게 버무려질지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여기에 소통도 공감도 없는 이 사회가 낳은 괴물,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인 '피리부는 사나이'가 베일에 싸인 채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7일 밤 11시에 방송되는1화에서는 천재 협상가 주성찬(신하균)이 기업의 청탁을 받아 동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인질극을 해결하러 떠난다. 필리핀의 이국적 풍광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협상 과정이 시각적인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1화부터 거대 폭파 신이 등장하는 등 다양한 테러 신들이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CBS노컷뉴스 길소연 기자 ksy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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