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털 팰리스는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리버풀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크리스털 팰리스는 첼시와 20라운드 0-3 패배를 시작으로 계속되는 '2016년 리그 무승 징크스'가 10경기째 이어졌다. 이 기간 크리스털 팰리스는 2무8패로 부진한 성적에 그치며 5위까지 올라갔던 순위는 15위까지 밀렸다. 18라운드 본머스전과 19라운드 스완지시티전의 0-0 무승부까지 더하면 리그 무승 부진은 12경기로 늘어난다.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리버풀전은 다 잡았던 승점 3점을 실수로 놓치는 아쉬운 경기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크리스털 팰리스는 리버풀의 공격이 부진한 사이 후반 3분 조 레들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17분에는 리버풀의 제임스 밀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잡았다. 하지만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27분 수비의 백패스를 처리하던 골키퍼 알렉스 맥카시가 공을 걷어내려다 미끄러지는 실수로 호베르투 피르미누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리버풀의 기세가 살아나는 가운데 크리스털 팰리스는 맥카시 골키퍼의 선방을 앞세워 1-1 경기 종료를 앞뒀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크리스티앙 벤테케와 몸싸움하던 데이먼 델라니의 반칙이 지적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벤테케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 승리로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3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3장의 교체카드를 활용한 앨런 파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달 21일 토트넘과 FA컵 5라운드부터 4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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