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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1위 도약 기회 잡은 토트넘…손흥민 득점포 터질까

2016-03-02 10:57

손흥민(24)과 토트넘이 2015-2016시즌 막바지로 향해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중요한 도전에 나선다.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손흥민은 약 3개월 만의 리그 3호 골 사냥에 도전하고 토트넘은 마침내 찾아온 리그 1위의 기회를 향해 달려간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새벽 4시45분(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런던 더비를 치른다.

토트넘은 27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54점(15승9무3패)을 기록해 리그 2위에 올라있다. 그런데 1위 레스터시티가 2일 리그 중위권 팀인 웨스트브로미치를 상대로 2-2 무승부에 그치면서 선두 등극의 기회가 찾아왔다.

레스터시티는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가운데 승점 57점(16승9무3패)을 기록하고 있다. 골득실은 +20, 토트넘의 골득실은 +28로 더 높다.

따라서 토트넘이 리그 6위의 웨스트햄 원정경기를 승리한다면 승점은 같고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손흥민의 도약과 토트넘의 1위 등극이 톱니바퀴처럼 맞아 돌아간다면 금상첨화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말 왓포드전 이후 리그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지난 달 26일 피오렌티나와의 유로파리그에 결장한 손흥민은 이틀 뒤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에는 선발 출전했으나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등 3호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전에 이어 5일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3일 동안 2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게다가 아스널은 토트넘에 승점 3점 차 뒤져있는 리그 3위 팀이다. 우승 경쟁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연전이 예정된만큼 확실한 주전이라고 보기 어려운 손흥민에게도 어떻게든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이 리그 1위를 노리는 중요한 시기인만큼 손흥민은 집중력과 자신감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한편,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3일 새벽 4시45분 갈 길 바쁜 아스널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현재 16위에 올라있는 스완지시티는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이기 위해서라도 놓쳐서는 안될 경기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기성용은 최근 웨일스 언론을 통해 "아스널은 리그 우승을 하려면 단 1패도 기록하면 안되는 팀이라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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