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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조재현,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에 한글 간판 설치

2016-03-01 11:09

이번일을함께추진한배우조재현과서경덕교수(사진=서경덕교수제공)
이번일을함께추진한배우조재현과서경덕교수(사진=서경덕교수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조재현이 삼일절을 맞아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구 홍커우 공원)에 있는 '윤봉길 기념관'에 정문 대형 간판을 기증했다.

1일 서 교수에 따르면, 이번 정문 간판은 가로 60cm, 세로 150cm 크기로 '윤봉길의사생애사적전시관'이라는 한글과 한자로 제작됐다. 간판 제작비용 및 출장비, 설치비 등은 두 사람의 자비로 충당했다.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가보면 한글로 된 간판이 거의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작은 글씨로만 쓰여 있어 찾아가는데 불편함이 있기에 간판 기증을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관광객들이 임시정부청사에는 방문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장소인 루쉰공원에는 많이 방문하지 않아 이번 일을 통해 더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루쉰공원내윤봉길기념관정문앞에기증한대형간판및보조간판
루쉰공원내윤봉길기념관정문앞에기증한대형간판및보조간판
특히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조재현은 "이런 상황을 서 교수에게 전해듣고 지난해 항주 임시정부청사에 첫 간판을 기증했다. 이런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의 간판 기증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서 교수와 조재현은 독립기념관 독도학교의 교장과 홍보대사로 함께 활동중이며, 일본의 독도 왜곡에 맞선 '독도뉴스' 시리즈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 중이다.

한편 서 교수는 배우 송혜교와 함께 중경 임시정부청사, LA 안창호 패밀리 하우스,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등 전 세계에 퍼져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 및 음성 서비스 등을 꾸준히 제공해 왔다.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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