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된 이냐리투 감독은 무대에 올라 "믿기지 않는 현실이다.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피부색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피부색이 우리 머리카락 길이만큼이나 의미 없는 것이 되기를 바란다. 제 아버지의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냐리투 감독은 첫 장편영화 '아모레스 페로스'로 제5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22회 런던 비평가협회상 감독상 등 다양한 상을 거머쥐며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21그램' '비우티풀' '바벨' '버드맨'을 통해 세계적인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버드맨으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9세기 미개척지 시대를 다룬 레버넌트에 대해 이냐리투 감독은 "이 영화는 5년 동안 나의 꿈이었다. 육체적으로 혹독한 시련을 거치면서 정신적인 부분에 의지하게 되는 모피 사냥꾼들의 삶을 파헤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평생 예술적으로 가장 큰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라고 덧붙였다.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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