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밀이 체험 후 한국팬 두터워져
코난 오브라이언은 미국 TBS의 유명 토크쇼 '코난쇼' 진행자이자 코미디언이다. 쉰이 넘은 나이지만 할리우드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유명 방송인이다.
방송작가 출신인 코난 오브라이언은 1993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NBC 토크쇼 '레잇나잇쇼' 등 미국 대표적 방송을 이끌다, 2010년부터 TBS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코난쇼'를 진행하면서 더욱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렇다면 그의 한국 방문은 어떻게 이뤄졌을까. 한국 팬심에 보답이라도 하고 싶었던 걸까. 이번 방문은 한국 여고생이 보내준 한국 과자상자와 수능시험 OMR 카드에 적힌 편지에 응답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마디로 미국의 간판 MC가 국내 여고생의 팬레터를 받은 그가 한국행을 결심해 이뤄진 것.
◇ 태권도 & 서든어택 게임…친숙함은 서비스
지난 14일 코난 오브라이언의 입국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천국제공항에는 1천여 명에 가까운 팬들이 모여 그의 방한을 열렬히 환영했다.
팬들의 사랑을 보답이라도 하기 위해서 코난 오브라이언은 4박 5일간의 짧은 기간 동안 뜻밖의 장소에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SNS에 사진을 올려 후한 팬서비스를 했다.

해당 사진에는 서울 광화문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추모광장 내 설치된 기억의 문을 촬영하고 있는 스태프의 모습이 담겼다. 이로써 '코난쇼'의 한국 특집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있는 세월호 침몰사고 추모 현장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방한 이틀째인 15일, 그는 사진만으로 유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직접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산낙지를 구매해 자신의 애완동물 '사무엘'이라고 소개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돼지 갈비집에서 식사를 기다리는 사진 등으로 친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코난이 이날 SNS에 전한 메시지나 태그를 보면, 코난쇼에서 게임을 리뷰하는 '클루리스게이머'(CluelessGamer)를 한국의 PC방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스타크래프트(Starcraft)'와 '서든어택(SuddenAttack)'을 플레이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코난 오브라이언은 가수 박진영과 공동 작업 등을 한 뒤 19일 출국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방한 중 체험한 태권도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문화를 곧 코난쇼에서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CBS노컷뉴스 길소연 기자 ksy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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