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2(월)

축구

부상서 돌아온 이청용, 2군 경기서 또 부상

최근까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한 달가량 재활

2015-11-04 08:23

'블루드래곤'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이 또 쓰러졌다.

이청용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브리스톨 시티 21세 이하 팀과 리저브 경기에 컨디션 회복을 위해 선발 출전해 오른쪽 발등을 다쳤다.

올 시즌 크리스털 팰리스의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이청용은 지난 9월 29일 팀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한 달의 재활 끝에 지난달 29일 맨체스터시티와 2015~2016 캐피털원컵 4라운드(16강)에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부상 복귀 소식을 알렸다.

덕분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12일과 17일 각각 미얀마, 라오스를 상대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5, 6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청용을 포함했다. 하지만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출전한 리저브 경기에서 전반 25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공식 SNS를 통해 중계한 경기 내용에 따르면 코너 위컴과 조던 머치, 알렉스 매카시 등 1군 선수들과 함께 경기에 나선 이청용은 부상 전까지 크리스털 팰리스의 전담 키커를 맡는 등 활발한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전반 경기 도중 중앙선 부근에 쓰러진 이청용은 치료를 받은 뒤 교체됐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0-1로 패한 이 경기 소식을 전하며 "전반 19분의 실점으로 패한 것보다 안 좋은 소식은 전반 경기 도중 이청용이 부상으로 교체된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현지 지역지 '크로이던 애드버타이저'도 "이청용이 오른쪽 발등에 큰 충격을 입어 고통스러워 하며 경기장을 빠져나온 뒤 추가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청용의 부상이 심각할 경우 대표팀 소집은 힘들 전망이다. 하지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일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부상자 발생에도 대체 발탁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11월 A매치는 이재성(전북)과 남태희(레퀴야) 등 기존 선발 자원의 활용을 통해 이청용의 공백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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