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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韓 깜짝 놀래킨' 대만 궈지린, 日 세이부 입단

20일 일본 입국, 21일 입단 회견 전망

2014-10-21 09:30

지난달인천아시안게임한국과결승전에서깜짝호투를펼친대만우완궈지린.(사진=박종민기자/자료사진)
지난달인천아시안게임한국과결승전에서깜짝호투를펼친대만우완궈지린.(사진=박종민기자/자료사진)
한국 야구를 깜짝 놀라게 했던 대만 우완 궈지린(22, 대만체대)이 일본 세이부에 입단할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1일 "세이부의 내년 새 외국인 선수로 영입 조사가 진행 중이던 궈지린이 20일 입단 협상을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선수가 직접 입국했다는 것은 사실상 계약이 성사됐다는 뜻이다.

이 신문은 "구단 관계자들이 대만 현지에서 궈지린을 점검해왔다"면서 "계약이 체결되면 21일에 사이타마현 구단 사무소에서 입단 회견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통상 신체 검사 등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을 경우 계약이 발표된다.

궈지린은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투수다. 지난달 28일 인천아시안게임 한국과 결승에서 예상 외의 선발 카드로 나와 깜짝 호투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4회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1회 1사 만루에서 한국 최고 타자 박병호, 강정호(이상 넥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⅔이닝 4탈삼진 1자책의 기록. 때문에 한국은 7회까지 2-3으로 뒤져 하마터면 패배를 안을 뻔도 했다.

궈지린은 당시 시속 156km의 빠른 공과 130km대 수준급의 체인지업으로 한국 타자들을 요리했다. 지난해 자국에서 6경기(38⅓이닝)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1을 찍었다.

'스포츠닛폰'은 "대학생이면서 대만 대표로 국제대회의 경험도 풍부하다"면서 "지난해 11월 10일에 대만에서 열린 일본 대표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 6회 5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고 전했다. 국제대회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은 셈이다. 낭중지추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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