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지완은 국가대표 발탁 이후 국가대표로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타격이 하락하고 있고 안치홍은 국가대표 탈락 이후 충격을 떨치고 활활 타오르고 있다. 요즘 KIA 타선에서 안치홍을 빼면 이야깃거리가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KIA의 팬들의 심경도 한 선수에 대한 원망과 다른 선수에 대한 진한 아쉬움이 배어나고 있다.
나지완은 국가대표 발표일인 7월 29일 이후 75타수 20안타 타율 0.267 3홈런 11타점 7득점을 기록중이다. 나지완은 국가대표 발표 이전 타율 0.336에 68타점 63득점으로 도루를 제외한 타격의 모든 부분에서 안치홍에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국가대표 발탁 이후 홈런과 득점을 제외한 다른 분야에서 안치홍에 뒤졌다.
안치홍은 국가대표 탈락 이후 82타수 32안타 타율 0.390 3홈런 20타점 12득점으로 팀 공헌도가 가장 높다. 홈런 18개 도루 18개로 20-20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치홍은 자신의 최다홈런 14개를 이미 넘어섰고 타율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자신의 최고 타율이었던 2011년의 0.315를 넘어설 기세이다.
한화와 2.5게임 차이로 8위에 쳐져있는 KIA의 팬들은 4강에 대한 희망을 접었으나 안치홍을 보는 재미로 야구를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치홍은 KIA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반면 국가대표 나지완에 대해서는 착잡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광주CBS 유영혁 기자 youyou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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