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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또 터졌다…11년 만의 50홈런에 '-3'

2014-09-07 17:33

박병호.(자료사진=넥센히어로즈)
박병호.(자료사진=넥센히어로즈)
박병호(28, 넥센)의 방망이가 뜨겁다. 40홈런 고지를 넘어 이제 50홈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병호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활약이었다.

2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쉐인 유먼의 3구째를 받아쳐 130m 대형 홈런을 날렸다. 올해 8타수 무안타로 약했던 유먼에게 뽑아낸 시원한 동점 홈런이었다.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홈런을 날리던 박병호는 7월 주춤했다. 8월 다시 8개의 대포를 쐈지만, 강정호의 추격을 받았다. 8월까지 홈런 랭킹은 박병호가 41개로 1위, 강정호가 38개로 2위였다.

하지만 박병호가 9월 들어 완벽하게 살아났다.

4일 NC전에서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로 한 경기 4개의 홈런을 날리는 등 9월 4경기에서 홈런 6개를 쳤다. 41개였던 홈런 수도 47개로 늘어났다.


넥센의 남은 경기는 14경기. 지금 기세라면 50홈런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2003년 이승엽(56홈런), 심정수(53홈런) 이후 11년 만에 역대 세 번째 50홈런에 도전한다.

넥센은 박병호의 맹타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69승1무44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선두 삼성(69승3무37패)와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2회 동점포를 날린 박병호는 6-1로 앞선 7회말 넥센의 7점째를 뽑아냈다. 롯데가 8회초 5점을 따라잡았으니 박병호의 마지막 타점이 더 값졌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8회초 1점을 내줬지만,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한편 NC는 KIA를 6-3으로 제압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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