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14일 일본 야후돔에서 열린 라쿠텐과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의 활약으로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도 3할3리에서 3할5리까지 끌어올렸다.
반가운 홈런이었다. 이대호는 1-3으로 뒤진 6회 1사에서 1점 아치를 그렸다. 상대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시속 126km 포크볼을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2일 지바 롯데전 이후 43일, 34경기 만의 13호 홈런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추격포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이대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야나기타 유키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10회 마쓰나카 노부히코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이대호는 4회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10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3루 땅볼로 돌아섰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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