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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3연승 KIA…4강싸움 끝나지 않았다

2014-08-11 09:04

KIA가10일롯데전에서승리,연승을거두면서4강싸움이다시접전양상으로바뀌었다(KIA제공)
KIA가10일롯데전에서승리,연승을거두면서4강싸움이다시접전양상으로바뀌었다(KIA제공)
6연패때 멀어보이던 4강이 4위 롯데에 2연승 포함 3연승을 기록하면서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KIA는 6연패를 당했던 7일까지는 40승 53패 승률 0.430으로 4위 롯데와 6게임차로 뒤집기가 불가능해 보였다. 그런데 롯데전 연승 포함 3연승하는 동안 롯데가 3연패 하면서 승차가 3게임으로 줄었다.

5위 LG와는 2게임, 6위 두산과는 0.5게임으로 4강 싸움이 물고 물리는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8위 SK와 롯데는 3.5게임, 최하위 한화와 롯데는 7게임차이다. 산술적으로 최하위 한화도 연승을 한다면 4강에 진입할수 있다.

4강 싸움의 중간에 위치한 KIA는 3연승 하는 동안 선발투수들이 나름대로 역할을 잘 했다. 8일 SK전에서는 후반기 에이스 임준섭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8이닝 2실점으로 생애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9일 롯데전에서는 김진우가 4사구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질뻔 했지만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10일 롯데전에서는 김병현이 6이닝 2실점으로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롯데와의 주말 2연전에서는 방망이도 회복조짐을 보였다. 김주찬, 나지완, 이범호 등 주력타자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안치홍이 9일 경기에서 만루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앞선 8일 SK 경기에서는 신종길이 홀로 3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10일 경기에서도 신종길이 만루 상황에서 역전 싹쓸이 3루타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6연패하는 동안 극심한 타격부진에 결정력 부족으로 번번히 승리를 놓쳤지만 투수력은 썩 나쁘지 않았다. 타선이 터지면 투수력이 무너지고 투수력이 살아나면 타선이 침묵하는 악순환이 시즌 내내 이어졌지만 주말 경기에서는 조화를 이뤘다.

문제는 이번주 4게임과 다음주 초 2게임을 상위권인 NC와 넥센, 삼성을 상대한다는 점이다. 이 6게임에서 3승 3패 이상을 거둬야 다른 팀들의 성적 여부에 따라 4강 경쟁을 이어갈수 있다.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KIA 역시 막다른 골목에서 다달았다.

주중 2게임을 쉬는 만큼 양현종, 토마스, 임준섭, 김진우 혹은 김변현에 이어 다시 양현종, 토마스 순으로 삼성전까지 끌수 있어 선발투수를 최상으로 가져갈수 있고 구원투수 운영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이틀이나 하루를 거르는 동안 타자들이 타격감을 유지할수 있을 것인지가 4강 싸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광주CBS 유영혁 기자 youyou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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