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원정에서 1-4로 졌다. 전날 3-9 역전패까지 2연패를 당했으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도 캔자스시티에 0-5로 져 3.5경기 차 1위는 유지했다.
전날 수비 실책에 울었던 다저스는 이날 타선이 침묵했다.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8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에 밀렸다. 9회까지 4안타 1득점 빈공에 그쳤다. 애드리언 곤잘레스가 4회 1점 홈런 등 4타수 2안타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친정팀 밀워키에 패배의 쓴잔을 맛봤다. 6이닝 8피안타(2홈런) 1볼넷 4실점하며 8패째(12승)를 안았다. 그레인키는 지난 2011년 밀워키에서 16승6패 평균자책점(ERA) 3.83을 찍었고, 2012년에도 9승3패 ERA 3.44를 기록한 뒤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이후 지난해 다저스에 둥지를 틀었다.
반면 파이어스는 올해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6월 3일 이후 처음이었다. 올해는 중간 계투로만 4번 등판해 1패 ERA 2.57을 기록 중이었다.
다저스는 2회 그레인키가 상대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끌려갔다. 4회 곤잘레스의 솔로포로 반격했으나 6회 상대 카를로스 고메스의 솔로포와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2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9회 마지막 공격 때는 2사 1, 3루에서 맷 켐프가 1루 땅볼에 그쳤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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